투수진 붕괴로 완패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스트람(2승 4패 3.21)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트람은 타선의 지원을 상당히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이번 시즌 홈에서 꾸준히 6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낮경기 방어율 3.09는 그의 안정감을 대변해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우레이너 공략에 실패하면서 네일로의 홈런 포함 4안타 3득점에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심각할 정도의 홈런 의존증이 오히려 타선을 좀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의 홈구장 특징은 확실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을듯. 아무래도 이 팀의 홍릴리프들은 신뢰를 해서는 안될듯 하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버 리차즈(2승 5패 3.8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9일 샌프란시 스코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리차즈는 최근 2경기에서 12.2이닝 2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최근의 호투는 상대가 약해서라고 보는게 맞고 강팀 상대로의 원정은 그야말로 이닝과 실점이 비슷하다는걸 생각할 필요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할라데이의 홈런 포함 9점을 득점한 마이애미의 타선은 이 화력이 1회성에서 끝나면 안된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접전만 아니면 제 몫을 해줄수 있을 것이다.
역시 마르게비셔스는 믿을수 없었고 우레이너는 원정의 달인임이 증명되었다. 서로 한번씩 주고 받은 상황. 특히 양 팀의 타격은 상대의 선발 투수가 누구냐에 따라서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는 중이다. 두 팀의 선발 투수 모두 체인지업이 뛰어나고 나름 제 못을 해줄수 있긴 하지만 전전에서의 불펜 위용은 샌디에고가 우위에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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