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로어크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2승 4패 3.54)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이는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 1실점으로 완벽하게 살아난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일단 홈에서의 호투는 반갑지만 최근의 호투는 주로 야간 경기였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페디와 워싱턴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로어크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낮경기의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특히 워싱턴의 불펜 상대로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건 꽤 치명적이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여전히 탄탄한 편.
투타의 조화로 반격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2승 5패 3.2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서져는 이번 시즌 불펜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5월 방어율은 무려 2.37로 서져다운 투구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통산 GABP 원정 성적이 2승 방어율 제로라는걸 및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로어크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뭔가 찜찜함이 남는 기분은 지우기 어렵다. 조금 더 타석에서의 집중력이 필요할듯. 그래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마준 불펜은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선 사람 몫을 해내고 있다.
필승 카드인 로어크가 무너진 댓가는 컸다. 반면 워싱턴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특히 이번 경기가 낮경기라는 점은 그레이에게는 치명적으로 작용할수 있다. 그러나 금년의 서져는 변화구 제어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최근의 신시내티는 변화구 공략을 상당히 잘하는 팀이다. 상성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신시내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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