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타이거즈
연패에 빠진 기아와 연패를 끊은 두산의 경기가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다. 기아 선발인 제이콥 터너는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뛰어난 구위, 컨트롤을 앞세워 금세 살아났다. 최근 3경기를 놓고 보면 기아 코칭스태프가 원했던 그대로를 구현하고 있다. 3경기 모두 승리를 따냈는데 22이닝 0.82로 강력한 볼을 뿌렸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피안타 역시 줄어들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기복이 문제였지만 최근 기세는 그 어떤 투수보다도 좋다. 그러나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두산 전은 첫 등판. 홈에서 2승 2패 4.30을 기록 중이다.
■ 두산 베어스
유희관의 반등이 놀라울 따름이다. 2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통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직전경기 투구도 눈부셨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특유의 리듬을 통해 11경기 2승 3패 2.91로 이름값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던 특유의 코너워크를 바탕으로 잘 맞춰잡고 있다. 지난 시즌 기아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4.70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엔 확연히 달라졌다. 2경기 3.09로 호투했다. 최근 3번의 원정 맞대결 역시 1승 1패 2.39로 훌륭하다.
■ 코멘트
2연패에 빠진 기아는 상승세가 꺾였다. 터너는 분명히 잘 던지고 있지만 뒷문은 아직 미덥지 않다. 반면, KT와의 일요일 경기를 잡아내면서 3연패를 끊은 두산은 기아에 강한 유희관의 반등이 반가울 따름이다. 올 시즌 현재, 맞대결 성적에서 5승 1패로 앞서 있는 두산이 기세를 이어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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