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빠진 두 팀의 대결이 수원에서 열린다. KT 선발 김민은 직전 두산 전에서 7이닝 3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와 함께 이전 기아 전 부진을 떨쳐낼 수 있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3승 6패 4.97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 커맨드, 로케이션 모두 훌륭하다. 롯데를 상대로는 거의 저승사자였다. 지난 시즌,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2경기에 나서 1승 2.57로 너무나 잘 던졌다. 홈 성적도 아주 쓸 만하다.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패 3.52로 호투하고 있다.
롯데의 금요일 경기 선발은 서준원이다. 직전 등판은 서준원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판이었다. 삼성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성적을 1승 3패 5.68로 끌어올렸다. 볼넷이 없었고 피안타도 최소화했다. 하지만 아직은 투 피치로 구질이 단순한 데다 플러스 구종이라 부를 만한 볼도 없다. KT를 상대로는 1패 4.2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는데 꾸준한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4연패에 빠진 KT가 승리를 따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 매치업도 앞선다. 한편 롯데는 2연패 늪에 빠져 있는데 방망이가 너무 침묵해 있다. 황재균에 강백호, 멜 로하스 등이 이끄는 KT가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의 호투, KT의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경기.
K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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