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82경기에서 57승 25패로, 커즌스가 복귀한 이후 준수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일정에서도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관리하면서 정규시즌 1~2위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예전처럼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시즌을 지배하는 포스는 없겠지만, 여전히 강력하다. 듀란트와 클레이 탐슨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백업 센터 케번 루니가 아웃되었다.
■ 토론토
토론토는 정규시즌 58승 24패로 동부지구 2위를 차지했다. 파격적인 카와이 레너드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빠른 템포를 유지할 수 있을만한 젊은 선수들의 존재와 더불어 레너드의 드넓은 수비 범위와 마지막 슈팅 처리 능력으로 인해 전반적인 팀 전력이 급상승했다.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요나스 발렌슈나스, 벤치전력인 라이트-마일스를 보내고 마크 가솔을 얻어왔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1차전 Review
1차전은 토론토 홈에서 열렸고, 토론토가 118-109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탐슨이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보였지만, 그린이 턴오버 6개를 범하며 피딩에 어려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동포지션의 파스칼 사이캄에 32득점을 허용하며 체면을 구겼다. 골든스테이트가 포틀랜드를 스윕해낼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커리의 3점과 그린의 빠른 패스플레이와 과감한 인사이드 돌파였다. 그러나 토론토를 상대로는 그린의 공격루트가 차단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 2차전 Review
2차전도 토론토 홈에서 열렸고, 골든스테이트가 109-104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에이스 커리와 레너드에 대한 집중견제가 들어갔고, 두 선수 모두 야투부진으로 고전했다. 다만,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부터 복귀한 커즌스가 1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1차전 그린이 제대로 해내지 못했던 피딩 역할을 도와가며 인사이드 득점력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커즌스가 바깥에서 상대를 위협했기에 마크 가솔 역시 인사이드에만 버티고 있기 어려웠고, 그 공간을 클레이 탐슨-커리-그린 등이 잘 파고들었다. 3쿼터에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사실상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
■ 코멘트
마침내 NBA 파이널이다. 골든스테이트트 컨퍼런스 파이널을 4차전 만에 끝내며 오랜기간 휴식을 취했고, 비록 듀란트는 1차전 결장이 확정되었지만 이궈달라가 복귀하는데다 커즌스 카드도 꺼내들 수 있다. 물론 컨퍼런스 파이널 로스터의 폼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커즌스를 무리해서 투입시킬 가능성은 낮다. 토론토는 밀워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열세가 예상되었으나, 아데토쿤보에 대한 집중수비를 유지하면서도 템포를 끌어올려 밀워키의 느린 빅맨 슈터들의 투입을 최소화시키며 짜릿한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물론 그 중심에는 레너드의 굳건한 수비와 끝없는 클러치 슈팅이 큰 몫을 해냈다.
3차전은 골든스테이트 홈에서 열린다. 2차전 골든스테이트는 꽤 점수차를 벌리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으나, 해당 경기에서 케번 루니가 어깨 부상으로 무기한 아웃된데다 클레이 탐슨마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케빈 듀란트의 출전 가능성이 낮게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탐슨의 결장가능성은 골든스테이트가 아무리 홈이라 하더라도 열세일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이유. 커리는 비록 득점 숫자 자체는 나쁘지않지만 상대 집중견제에 끊임없이 어려움을 겪으며 낮은 야투성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를 도울 핵심 자원들의 결장은 워리어스에 뼈아플 것. 토론토가 심각한 야투부진으로 2차전 역전패를 당했으나, 골든스테이트 역시 득점의 폭발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기 때문에 레너드의 꾸준한 자유투 유도가 빛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한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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