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 NC 선발인 드류 루친스키는 직전경기였던 LG 전에서 6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 인해 상승세가 갑자기 멈췄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외인 투수로 꼽힌다. 특히 브레이킹 볼의 위력이 대단한데 볼 배합, 타자와의 수싸움도 일품이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4승 3패 2.13으로 더할 나위가 없다. 기아를 상대로는 통산 첫 등판. 그리고 마산 홈에선 5경기 1승 0.82로 강력한 볼을 뿌렸다.
양현종의 호투와 함께 금요일 경기를 잡아낸 기아는 조 윌랜드를 선발로 발표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면서 일본 시절에 보여줬던 스터프를 재현해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12경기를 치르면서 4승 3패 5.25에 머물러 있다. 피홈런을 비롯한 피OPS 수치도 여전히 높다. 변화구는 괜찮지만 속구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 NC를 상대로는 2경기 1승 3.75로 잘 던졌으나 마산 원정 맞대결에서 5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3연패에 빠진 NC는 타선이 너무 오래 침묵하고 있다. 다행히 윌랜드 같은 유형의 투수는 딱히 부담스럽지 않다. 기아는 방망이의 반등과 함께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항상 처음 만나는 선발투수에게 말려드는 경우가 잦았다. 홈에서 높은 득점력을 자랑하는 NC가 박민우, 모창민, 양의지 등 중심타선들의 활약 속에 1승을 챙길 전망이다.
N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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