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프람버 발데즈(2승 2패 3.12)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4일 시애를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발데즈는 작년과 달리 금년은 주로 롱릴리프로 활약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1승 3.09로 투구 내용이 나쁘지 많은데 작년 선발 성적 역시 2승 1패 2.59임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홈런 2발 포함 6안타 4득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확실히 연장전의 후유증이 느껴진 상황. 그러나 이번 경기부터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4이닝을 1안타 무실 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다시금 자신들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타선의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리올스는 앤드류 캐쉬더(6승 2패 5.04)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캐쉬너는 홈에서마저 페이스가 깨졌다는 점이 영 불안한 부분이다. 휴스턴 원정에 대한 기억은 좋지 않고 금년 원정 방어율 5.66은 용서가 되지 않는 수준임에 분명하다.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아직 야간 경기에서 패배가 없다는 정도지만 몸상태 문제가 악재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게릿 콜 상대로 시스코의 홈런 포함 경기 초반에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볼티모어의 타선은 더이상 원정에서 강하다는 말을 할수 없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그 최악의 불펜은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을 버틸 힘이 없다.
의외의 불펜 대결로 전개된 경기에서 결국 마지막에 웃은건 텍사스였다. 특히 볼티모어는 경기 후반 아예 손도 못대고 물러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문제를 일으키기에 충분할듯. 게다가 캐쉬너는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인 반면 발데즈는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 고 그 외의 부분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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