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런 산체스(3승 6패 3.9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역시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대가 어렵다는게 새삼 증명된 상황이다. 그래도 금년 홈에서 2승 2패 3.10 피안타율 224로 투구 내용이 원정보다 훨씬 좋은데 작년 인터리그에서 유독 부진했다는 점은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켈리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 막판의 부진 흐름이 주말 시리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게 최대의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이 갈수록 페이스가 나빠지는 건 이번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 것이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6승 2패 3.09)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그레인키는 홈에서의 호조가 일단 멈춘게 아쉬움이 있을듯.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차이가꽤 큰 투수가 그레인키인데 9년만의 로저스 필드 방문이 남다를 것이다. 다만 로저스 필드 통산 방어율 6.170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왜 이 팀이 원정에서 강한지를 확연히 보며주고 있는 중이다. 불펜의 안정감도 나쁘지 않은 편.
스트로만이 무너졌다. 이는 인터리그에 약한 산체스에게도 부담이 될수 있는 부분, 물론 그레인키가 유독 로저스 센터에서 고전하는건 사실인데 산체스 역시 현재 좋다는 말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타격전으로 간다면 유리한건 분명 애리조나고 최근 토론토의 불펜은 밀리는 경기에서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타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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