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글렌 스파크맨(1승 1패 3.77)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5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 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는 스파크맨은 이번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한다. 앞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최근 열린 4번의 홈 경기에선 모두 40이닝 1실점 이상으로 잘 버렸다는걸 생각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지올리토 공략에 실패하면서 3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1차전의 화력이 무색해질만큼의 부진이 여러모로 아쉬울 것이다. 그래도 켈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아낀건 도움이 될수 있을 듯.
에이스의 쾌투로 반격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레이날도 로페즈(3승 6패 6.62)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5일 워싱턴 원 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로페즈는 최근 3경기 방어율이 무려 7.43이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 이다. 특히 원정에서 매우 좋지 않고 앞선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도 4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한게 여러모로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켈 러 상대로 터진 히메네즈의 2점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의 화력이 영 좋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승리조 불펜만큼은 확실히 신뢰를 해줄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리즈 한정이긴 해도 양 팀의 타격은 막상막하다. 특히 선발들이 딱 자신들의 몫을 해주고 있다는게 가장 큰 이유가 될 듯. 그러나 스파크맨이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로페즈의 투구는 여러모로 좋지 않고 생각보다 일찍 경기의 승부가 갈릴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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