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3승 5패 3.8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밀워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최근 두 경기에서 13이닝 1실점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두번의 홈경기 성적이 무려 15이닝 4안타 무실점이라는걸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호두를 기대하지 않는게 더 이상할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애틀랜타의 투수진 상대로 딘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9회초에 4점의 리드를 날려버리면서 무려 6점을 내준 불펜은 리그 최악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여념이 없어 보인다.
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원 패배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클 와카(3승 2패 6.30)가 선발 복귀전을 치른다. 5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와카는 두 번의 구원 등판에서 그야말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일단 원정에서의 와카는 2승 1패 5.46으로 그나마 금년은 홈보다 났다는게 위안 정도는 되겠지만 3년전 마이애미 원정을 고려한다면 그나마의 기대치는 QS 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원정 팀타율 241이 말해주듯 원정에서의 공격력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다. 게다가 말린스 파크라면 고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 그나마 동점 상황에서의 불펜전이라면 꽤 승부가 될수있을 것이다.
또 로페즈는 다 이긴 경기를 불펜이 날려버렸다. 4점차의 경기가 날마간건 마이애미로서도 타격이 있을듯. 허나 경기력이 좋지 않은건 세인트루이스 역시 마찬가지고 세인트루이스는 원정이라는 변수도 있다. 게다가 알칸타라가 홈에서 절대적 강점을 보여주는 투수인 반면 금년의 와카는 그냥 기대치를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정도다. 선발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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