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대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틴 페레즈(7승 2패 3.7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페레즈는 최근 두 번의 원정에서 7.1이닝 11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즉, 예전의 좋지 않은 페레즈로 돌아왔는데 앞선 시애틀 원정에서 6.2이닝 1실점 승리를 한 점, 그리고 이번 시즌 홈에서 3승 1패 2.51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월요일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을 맹폭하면서 4개의 홈런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복 넘치는 타격이 홈에서 가라앉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홈 팀타율 253은 원정의 그것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대승하는 와중에도 3이닝 1실점한 불펜은 이 팀의 최대 약점임에 틀림없을듯.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마이크 리크(5승 6패 4.30)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6일 휴스턴과의 홈경 기에서 1실점 완투승을 거둔 리크는 최근 2경기에서 16이닝 3실점의 무서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 두 경기는 모두 홈경 기였고 금년 원정 성적이 무려 1승 4패 5.57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년 타겟 필드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 는데 최근의 페이스를 이어가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월요일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6발 포함 9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다시금 홈런포가 폭발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리그 최악 수 준의 불펜은 언제나 폭발해도 이상하지 않다.
최근 페레즈 최대의 문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원정에서의 부진이다. 홈에서 이를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는 미네소타의 타 선 역시 마찬가지다. 리크의 최근 투구는 분명 위력적이지만 두 경기 모두 홈이라는게 변수가 될 듯. 허나 리크는 한번 분위기를 타 면 원정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수 있는 투수인 반면 최근 페레즈의 부진은 예사롭지 않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 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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