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라인 스타넥(1패 2.78)이 오프너로 마운드에 오른다. 9일 보스턴 원정에서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는 스타넥은 적당한 휴식이 호투를 부르는 중. 이 뒤에 등판하는 제일런 빅스가 얼마나 잘 버 텨주느냐가 관건인데 투구 스타일상 이번 경기의 호투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 리면서 2점 홈런 3발로 6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폭발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 흐름은 이번 경기에 서도 강점이 될수 있을듯. 그러나 1.5군급 불펜의 2실점은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5승 3패 4.76)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7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파이어스는 노히트 노런 이후로 안정감 하나만큼은 확실한 투수로 변모해가고 있다. 다만 트 로피카나 필드 원정 방어율이 무려 7.2으로 워낙 부진하다는 점이 파이어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모튼 상대로 막혀 있다가 템파베이의 불펜 상대로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텍사스 원정에서의 흐름을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는 점이 불안한 포인트다. 2.1이닝동안 홈런 2발로 4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망가질대로 망가져가고 있다.
템파베이의 흐름상 모튼이 선봉을 잘 뚫어주면 이후 등판하는 투수들도 모두 호투하는 특성이 있다. 즉, 빅스, 그리고 3차전 등판 예정인 치리노스 모두 기대를 걸 여지가 많다는 이야기. 거기에 타선 역시 홈에서는 장거리포를 작동시키고 있는 중이다. 파이어스가 최근 한달간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해주는건 사실이지만 트로피카나 필드에선 영 좋지 않은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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