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일라이저 에르난데즈(9,0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케일럽 스미스의 빈 자리로 인해 선발로 들어온 에르난데즈는 2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 있다. 작년 6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5패 5.04로 상당히 부진했는데 그나마 승부를 건다면 홈에서 가끔 등판했을때 나쁘지 않았다. 정도 다. 전날 경기에서 와카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충격적인 역전패의 후유증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살아나기 쉽지 않을듯. 그나마 4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왠지 지고 있는 경기만 잘 던지는듯 하다.
와카의 부활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다코타 허드슨 (4승 3패 3.70)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7일 신시내티 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허드슨은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 3실점 이하의 호투를 이 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3경기 연속 6이닝 2실점이라는 점은 마이애미 원정에서의 호투를 기대하게끔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알칸타라를 무너뜨리면서 4안타로 4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공격력은 여전 히 좋다는 말을 해주기 껄끄러워 보인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안정감이 좋다는 말은 하기 힘들 듯.
와카가 되살아났다. 마이애미가 와카 공략에 실패했다는 점은 허드슨 상대로도 부진할거라는 이야기와도 같다. 물론 세인트루이스 의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에르난데즈를 무너뜨릴 힘 정도는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경기 후반 의 집중력이 다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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