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기아는 양현종(5승 7패 3.91)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6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에이스란 무엇인지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5월 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둔게 5월 전설의 시작이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헤일리를 완파하면서 7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주말 3연전의 부진을 홈에서 완벽하게 극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좋은 재편을 해가는 중.
■ 삼성
선발의 난조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삼성은 백정현(2승 6패 5.03)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6일 NC와의 경기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완봉승을 거둔 백정현은 5월의 부진을 어느 정도 극복하는데 성공한 상태. 그러나 종종 NC 상대로 호투를 하던 투수인데다가 4월 30일 기아 원정에서 5이닝 7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것을 고려한다면 큰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차명진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삼성의 타선은 이 상태라면 안방 호랑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그나마 불펜의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텨준게 위안 정도는 될 듯.
■ 코멘트
양현종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반면 백정현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기아가 확실하게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2 내외에서 형성이 될 듯.
차명진의 깜짝투가 팀을 완벽히 살려냈다. 게다가 타선까지 살아났다는 점은 기아에게 있어서 최대의 호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게다가 양현종은 언제나 그렇듯 에이스의 투구를 완벽히 해줄 수 있는 투수고 백정현의 투구는 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KIA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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