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대니 더피(3승 3패 4.68)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7일 보스턴과 의 홈경기에서 2.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더피는 최근 2경기에서 7.2이닝 10실점으로 하염없이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작년 디트로이트 상대로도 홈과 원정 모두 부진했다는 점은 더피의 호투에 물음표를 붙이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턴불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디트로이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오언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걸어야 할 판이다. 승리조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그만큼 경기 후반이 편해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마무리를 아낀 후폭풍이 제대로 터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대니얼 노리스 (2승 5패 4.6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7일 템파베이와 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1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노리스는 최근 3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무더지는 중이다. 특히 두 번의 원정에서 11이닝 10실점으로 부진한데 금년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것도 위험한 신호다. 전날 경기에서 주니스 상대로 솔로 홈런 2발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아예 찬스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아쉽다. 3점을 쉽게 헌납한 불펜은 역시 캔자스시티의 그것보다 떨어진다는걸 시작부터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캔자스시티의 불펜 우위가 결국 승부를 갈랐다.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가게 될 전망, 최근의 더피와 노리스는 모두 부진 의 극을 달리고 있고 상대 전적 역시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경기 후반의 불펜 안정감은 분명히 캔자스시티가 우위에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1차전과 비슷한 양상이 될 듯. 뒷심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캔자스시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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