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승을 만들어 낸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8승 2패 3.1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클리블 랜드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베리오스는 드디어 원정 징크스를 부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니다. 앞선 시애틀 원정에서는 4.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금년 홈에서 5승 1패 2.72인 점을 고려한다면 복수는 충분히 가 능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리크와 브레넌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막판 득점권에서의 놀라운 집중력 이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은 시작은 시리즈 내내 그들에게 힘이 될수 있을듯. 막판에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막아낸 불펜은 완벽한 우위를 가지고 있다.
불펜이 멋지게 승리를 날려버린 시애틀 매리너스는 토미 마론(1승 1패 3.10)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7일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밀론은 세이프코 필드에서의 호조는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원래 원정에서 극도로 약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고 미네소타 시절에도 타겟 필드에서의 투구 내용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게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마틴 페레즈를 무너뜨리면서 엔카나시온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9회초 무사 1,2루에서 클린업트 리오가 허무하게 무너진게 이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리크의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불펜은 역시 신뢰를 하면 만되는거였다.
8회초까지 무난히 앞서던 경기가 날아가버렸다. 이것이 팀 시애틀의 한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홈에서의 베리오스는 데뷔 이후 항상 강했던 반면 타겟 필드에서의 마론은 원래 강한 투수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전날 시애틀이 막판에 보여준 경기력은 최악 이었다. 시애틀에게 더이상 시리즈 승리의 기회는 없다. 전력에서 앞선 미네소타 트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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