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데이빗 헤스(1승 8패 7.0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7일 텍사 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헤스는 급작스런 선발 등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준바 있다. 허나 이번 시즌 홈에서 4패 10.57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가 토론토 원정의 6.1이닝 무실점이자 승리였다는 것 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손튼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 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나마 6월 들어서는 조금씩 나아져가는 중.
타선의 부진으로 5연패의 늪에 빠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드윈 잭슨(4패 11.9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잭슨은 왜 데려왔는지 물음표가 나오게끔 하고 있다. 금년의 투구를 고려 한다면 상대가 볼티모어라고 해도 배팅볼 투수가 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민스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소가드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 시작된 부진이 원정에서 전혀 풀리지 않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듯, 불펜이 8회말에 실점을 허용한건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신뢰와는 거리가 있는 투수들이다. 특히 잭슨은 아예 신뢰불가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 물론 헤스 역 시 엉망이긴 하지만 그의 유일한 호투 상대가 바로 토론토였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게다가 볼티모어는 오래간만에 홈에서 타선 의 집중력이 살아나고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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