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대패를 당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5승 5패 4.27)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9일 메츠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레이는 최근 들어서 의외로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시즌 샌디에고 상대로 홈에서 QS를 기록했는데 작년의 기록을 생각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60이닝 2~3실점 정도가 기대치가 될 것 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해멀스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래도 불펜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준건 나름 다행스럽다.
타선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맷 스트람(2승 5패 4.03)이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3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 에서 4.1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던 스트람은 일단 정상적인 컨디션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최근 2경기의 부진은 분명 부상의 영향이 큰데 현재로서는 이 부상이 100% 완치되었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조금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샌디에고의 타선은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게 매우 아까울 것이다. 갈수록 흔들리는 불펜은 이 팀의 진짜 약점이 되어가는 중이다.
금년 샌디에고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 282의 팀타율을 기록했었다. 즉, 산위에선 다르다는 이야기. 그러나 최근의 타력을 감안 하면 오히려 고전 가능성이 높고 그레이는 샌디에고 상대로 강한 투수다. 전날 콜로라도 타선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스트람의 호투 를 기대할 여지가 있기야 하겠지만 스트람과 해멀스는 스타일 자체가 다른 투수고 콜로라도의 타선은 충분히 살아날수 있을 것이 다. 홈의 잇점을 가진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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