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에릭 페디(1승 2.9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페디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조금 심한 편이다. 그래도 이번 시즌 홈에서 1승 2.63으로 안정감이 있고 야간 경기 피안타율이 무려 188이라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상대로 렌돈의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호조를 충분히 홈에서 그 이상의 화력으로 재현해낼수 있을 것이 다. 코빈의 강판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마낸 불펜은 승부처만 아니라면 신뢰를 해도 좋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켈리의 쾌투를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7승 2패 2.87)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9일 토론토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그레인키는 지긋지긋한 로저스 센터 저주를 떨쳐내는데 성공했다. 물론 이번 시즌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아쉬운건 사실이지만 워싱턴 원정 통산 성적이 1승 1패 1.59라는건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애플린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파워가 조금씩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영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래도 불펜 대결로 가면 확실한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
애리조나의 기세가 무섭다. 특히 투타의 조화가 상당히 좋은 편, 페디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이긴 하지만 그레인키 역시 워싱 턴 원정이라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그리고 양 팀의 타격은 팽팽한 상황. 허나 접전에서 워싱턴의 불펜은 신뢰 불 가인 반면 애리조나의 불펜은 믿을수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 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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