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 실패로 패배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가브리엘 이노마(2패 4.9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이노마는 조금씩 선발로서의 안정감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이라는 점을 고려 한다면 일단 5이닝 2실점에서 QS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트레이 맨시니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9회말 무사 2,3루의 찬스를 놓친게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 다시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간 불펜은 접전에서 기대치를 열어뜨리는 중이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뻔 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3승 8패 3.31)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애리조 나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바 있는 스트로만은 쿠어스 필드 원정을 기점으로 투구가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1승 3패 3.56으로 운이 영 따라주지 않고 있는데 볼티모어 상대로는 최근 3년간 홈과 원정 모두 상당한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무기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텔레즈의 그랜드슬램 포함 8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살마난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막판에 4실점을 허용한건 그만큼 안정감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볼티모어의 막판 추격은 놀라울 정도였다. 그러나 9회말의 모습은 왜 이 팀이 최하위인지를 증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이노아가 호조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토론토의 타선 역시 살아났다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스트로만은 최근 3년간 토론토의 킬러 그 자 체다. 선발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토론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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