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키움은 안우진(5승 4패 4.71)을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8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안우진은 이번 시즌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다. 금년 홈에서 4승 2패 3.32로 원정의 그것보다 훨씬 좋은데 이번 경기야 말로 5월 16일 한화 원정의 2.1이닝 9실점 패배를 갚아줄 찬스이기도 하다. 전날 경기에서 루친스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키움의 타선은 홈에서는 충분히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박병호의 공백은 장거리포에서 느껴지는 중. 브리검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 난조로 연패를 당한 한화는 장민재(6승 3패 4.06) 카드로 연패 저지를 노린다. 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장민재는 5월의 호조를 6월에 이어가지 못하는 측면이 강하다. 최근 원정에서 꾸준히 QS급 투구를 하고 있는데 4월 14일 키움 원정에서의 5.1이닝 2실점 정도가 이번 경기의 기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영하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한화의 타선은 6월 들어서 팀타율이 겨우 .215에 그치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의 장타 실종은 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소다. 2.2이닝동안 2실점한 불펜 역시 승리조만 신뢰할수 있을 것이다.
루친스키의 벽은 높았다. 그리고 이영하의 벽도 높았다. 하지만 키움의 타선이 꾸준한 화력을 보여주는 반면 한화의 타선은 꾸준한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원정이라고 해서 기대를 걸긴 어려운게 현실이다. 게다가 안우진은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라는 점, 무엇보다 한화의 불펜 소모도가 높다는게 아픈 부분이다. 전력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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