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결국 연장전 패배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게릿 콜(5승 5패 3.72)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 14탈삼진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콜은 홈에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포인트다. 휴스턴 이적 이후 토론토와는 첫 대결인데 최근 홈에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6이닝 2실점 내외의 투구를 기대하기엔 충분해 보인다. 목요일 경기에서 14회까지 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아예 5안타에 그칠 정도로 타격감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게 최대의 문제다. 그나마 하루의 휴식이 정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을듯. 하루의 휴식은 불펜 정비에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애런 산체스(3승 7패 4.2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9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5실점의 난조로 패배를 당한 산체스는 6월 들어서 2패 6.75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1승 4패 4.62로 투구 내용이 확 나빠지고 있는데 5년전의 휴스턴 원정 성적은 상대 팀의 전력을 생각하면 그냥 잊는게 나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이틀 연속의 호조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문제는 상대가 더이상 볼티모어가 아니라는데 있다.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차원이 다른 투수 상대로 힘을 낼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시금 휴스턴의 타격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이전과 같은 파워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인 상황. 그렇지만 콜의 투구는 토론토의 타선을 침묵시키기에 충분하고 산체스의 원정은 여러모로 기대가 힘들다. 그리고 토론토가 바로 앞 시리즈에서 상대했던 팀은 바로 볼티모어다. 전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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