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부진이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라이언 카펜터(1승 3패 7.89)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0일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3.2이닝 8실점의 난조로 패배를 당한 카펜터는 금년 홈에서의 투구 기복이 너무 심한게 흠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템파베이전 1경기를 제외하고는 홈에서 이닝보다 실점은 적은 역사가 단 한번도 없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캔자스시티의 불펜을 흔들면서 3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부진이 여러모로 걸린다. 특히 최근 홈에서 타격이 영 좋지 않다는 점과 우완 선발 상대 타율 .226은 문제가 될수 있을듯. 불펜 역시 갈수록 엉망이 되어가고 있다.
믿었던 선발이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애덤 플럿코(2승 1패 5.19)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9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럿코는 가끔씩 등판할때의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이다. 문제는 연속 등판시 투구 내용이 확 나빠진다는 점인데 디트로이트 원정에서의 투구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을 정도다. 목요일 경기에서 디스클라파니 공략에 실패하면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보다 원정에서 더 부진한 타격을 한다는 점이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그나마 디트로이트 원정이라면 평균적인것보단 나은 편. 불펜은 아무래도 승리조만 믿어야할듯 하다.
양 팀 모두 분위기는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리고 양 팀의 타선 모두 현 시점에서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힘든 상황. 그리고 양 팀의 선발 투수 역시 신뢰를 하기엔 부족한 면이 많다. 그러나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클리블랜드가 가지고 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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