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취소휴 하루 휴식을 취한 롯데. LG와의 3연전에서 3경기 모두 연장 혈투를 펼친 여파를 안고 홈으로 돌아온 만큼 우천 취소로 인한 휴식은 롯데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다만 최근 7연패의 부진에 10경기 연속 3득점 이하 경기를 펼쳤을 정도로 타선의 부진이 심각한 모습. 선발투수 서준원이 선발 데뷔전 이후 삼성,KT 상대로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호투를 펼치며 선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6월 이후 3.25의 팀 방어율로 투수진이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삼성 상대로 스윕에 성공한 기아. 우천 취소로 인해 금요일 선발로 예정됐던 홍건희 대신 당초 토요일 선발 예정이었던 터너가 선발로 등판한다. 최근 2경기 5실점,4실점으로 10.2이닝동안 8개의 볼넷을 허용한 제구 문제로 인해 부진했지만 공 자체의 위력은 좋았고 롯데 상대로 이번 시즌 2경기 1승 3.75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 우완 언더핸드 상대로 팀 OPS .716으로 그리 강하지 못한 기아 타선이지만 6월 이후 팀 OPS 1위에 삼성 상대로 9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두는 등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에서 팀 분위기가 워낙 좋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우천 취소로 3연속 연장 혈투의 여파에서 회복할 시간을 번 롯데. 금요일 선발로 예정됐던 서준원이 그대로 등판한다. 2경기 연속 호투로 선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 다만 10경기 연속 3득점 이하에 그친 롯데 타선이 워낙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홍건희 대신 터너가 등판하는 기아의 상승세를 고려할 때 기아의 연승행진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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