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무는 지난 리그 라운드 전북현대에 2-0으로 완패하며 리그 2경기 무패를 마감했다. 이날 상주는 5-4-1 전술을 가동해 FW 진성욱을 선봉에 내세워 역공을 노렸다. 전반 25분만에 전북 DF 김진수가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에 있었던 상주는 결정적 찬스를 만드는데 실패했고, 결국 후반 내리 2골을 실점하며 완패했다. 중원에 에이스 MF 윤빛가람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무득점에 그친 점이 아쉽다. 게다가 주축들인 FW 김건희, MF 안진범, GK 윤보상은 부상으로 전력이탈한 상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리그 라운드 울산현대에 1-3으로 완패하며 리그 2연패로 하락세. 이날 제주는 4-4-2 전술을 가동해 FW 마그노-이은범 투톱을 내세웠다. 그러나 전반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며 완패를 자초한 모습. 후반 교체투입된 MF 아길라르가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추가시간 울산 MF 김보경에 쐐기골을 내주며 완패했다. 아울러 주축 DF 김수범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현재로선 FW 마그노, MF 아길라르의 조합이 생각보다 파괴력이 떨어지는 만큼 최윤겸 감독으로선 고민이 필요한 상황. 꾸준히 수비불안을 보였던 3백보단 중하위권 상대로 4백이 선전했던 만큼 4백을 다시 들고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올 시즌 양팀은 리그와 FA컵에서 두 차례 만나 상주가 두 차례 모두 승리한 만큼 제주로선 설욕전에 나서는 상황. 안방보다 오히려 원정에서 위협적인 제주인 만큼 역공으로 상주를 괴롭힐 공산이 크다. 반면 상주는 시간이 갈수록 공격진의 날카로운 역공이 무뎌지면서 공격에서 답답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의외로 제주에 고전할 수 있는 구도다.
제주UDT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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