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취소로 인한 휴식 이후 기아와의 시리즈 첫 대결에서 7-0으로 완승한 롯데.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서준원의 호투에 전준우가 홈런 1개 포함 3타점을 기록하는 맹타로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10경기 연속 3득점 이하에 그쳤던 타선이 11안타 포함 7점을 뽑아내며 살아났고 6월 이후 3.25의 팀 ERA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진이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금요일 휴식과 서준원의 호투로 LG와의 3연전에서 소모가 많았던 투수진을 아낀 것도 긍정적이다. 선발로 등판하는 장시환이 2승6패 5.79의 성적에 홈에서 6경기 3패 7.40으로 부진했지만 한화,KT 상대로 각각 6이닝 2실점,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기아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에 통산 21경기에 나와 32이닝 3.66으로 기아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터너를 내세운 토요일 경기에서 0-7로 완패한 기아. 우천취소로 인한 휴식 이후 타선이 4안타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고 터너가 5실점을 허용하며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패했다. 이번 시즌 계투로 활약하던 이민우가 선발로 등판한다는 것도 불안요소. 홈에서 14이닝 2.57의 성적을 기록한데 반해 원정에서 10.2이닝 7.59로 부진했다. 롯데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2.1이닝 3실점으로 11.57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 무엇보다 3연승의 기세가 우천취소로 인해 꺾인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기아 상대로 7-0 승리를 거두며 7연패에서 탈출한 롯데. 타선이 11안타 7득점으로 지긋지긋한 3점의 벽을 넘었다. 장시환이 최근 2경기 호투에 기아 상대로 잘 던졌다는 점에서 이민우가 이번 시즌 첫 선발로 등판하는 기아를 상대로 연패를 탈출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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