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에 빠진 워싱턴이 월요일 경기 선발로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아지고 있는 아니발 산체스를 내세운다. 아니발은 12경기를 치른 현재, 2승 6패 3.92로 급격히 살아났다. 최근 3경기로 범위를 줄이면 더 인상적이다. 2승 17.1이닝 1.05로 강력한 투구를 내보였다. 안정적인 제구에 코너워크가 잘 이뤄지면서 커터의 위력도 함께 되찾았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를 상대로 2경기 3.27로 좋은 볼을 뿌렸다. 올 시즌 현재, 홈에서 5경기 1패 3.97을 기록 중인데 지난 시즌의 위용을 100% 되찾은 상황이다.
부진한 성적과 함께 불펜으로 강등되었던 잭 고들리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17경기를 치른 현재, 시즌 성적은 3승 4패 6.09로 부진한 상황. 불펜으로 나선 9경기에선 2승 19.2이닝 3.20으로 좋았는데 반대로 선발로 뛰었을 땐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다. 지난 시즌, 워싱턴을 상대로는 2경기 1승 6.35로 얻어맞았고 원정 맞대결에서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5이닝 4실점으로 내용은 좋지 못했다. 피홈런, 볼넷을 줄이지 못하는 한, 워싱턴 타자들의 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에 빠져 있는 워싱턴이지만 산체스의 호투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 반면, 애리조나는 타선이 살아났지만 고들리로는 워싱턴 타자들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다. 산체스의 노련하고 안정적인 피칭이 어우러질 워싱턴이 1승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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