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쾌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신시내티 레즈는 앤서니 디스클라파니(3승 3패 4.4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디스클라파니는 6월 들어서 10.2이닝 2실점으로 5이닝 1실점급의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이번 시즌 홈에서 1승 2패 5.37로 원정에 비해서 영 좋지 않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전날 경기에서 원 찬스에서 웨이드 마일리를 무너뜨리면서 3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에서 화력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번 경기에서 절망을 안겨줄수 있다. 간신히 위기 탈출에 성공한 불펜은 그래도 제 몫은 해내고 있는 중.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9승 2패 2.41)가 아홉수 극복에 다시금 도전한다. 13일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벌랜더는 또 솔로 홈런 3발에 눈물을 흘린바 있다. 원정에서 6승 1패 2.65로 홈에 비해서 유독 승운은 따르는 편인데 인터리그에서 유독 강한 투수이기도 하고 7년전 GABP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기억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카스티요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휴스턴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6타수 1안타가 말해주듯 결정적일때 알아서 무너진게 결국 패인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디스클라파니 상대는 조금 더 편안할듯. 리드 당한 상태를 완벽히 버텨낸 불펜은 역시 자신들의 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최근 휴스턴의 타선은 기복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그러나 카스티요가 아닌 디스클라파니는 무너뜨릴수 있는 힘은 갖추고 있고 전날 신시내티의 타선은 단 하나의 장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래서는 홈런에 취약한 벌랜더를 무너뜨릴수 없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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