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 팔럼보(9.0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9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팔럼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수 있는 구위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한 바 있다. 특히 타순이 한바퀴 돌고 난 뒤에 맹폭을 당했다는 점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플레삭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하면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텍사스의 타선은 기복을 줄이는게 무엇보다 급선무일 것이다. 드류 스마일리는 대니얼스 단장의 흑역사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애덤 플럿코 (3승 1패 4.6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플럿코는 드디어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그러나 야간 경기 방어율 7.15는 지울수 없는 낙인이고 텍사스 원정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흔들릴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10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한 경기만에 다시금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승리조가 아닌 불펜은 뭔가 아쉬움을 금할수 없다.
플레작은 부활했고 샘슨은 좌초했다. 이는 양 팀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플럼보와 플럿코 모두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플럿코가 플럼보보다는 잘 버틸수 있는 투수고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확실하게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무엇보다 불펜의 우위는 확실히 클리블랜드가 가지고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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