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트레버 바우어(5승 6패 3.4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완봉승을 거둔 바우어는 최근 2경기에서 상당히 나아진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물론 금년 홈에서 1승 4패 4.94로 원정에 비해서 부진한건 사실인데 앞선 2경기의 등판을 고려한다면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하는건 무리가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너 공략에 실패하면서 카를로스 산타나의 솔로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이 원정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조금 걸리는 부분이다. 불펜은 아무래도 딱 승리조만 믿고 가야 할 듯.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맷 보이드(5승 5패 3.35)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4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보이드는 6월 한달간 1패 5.63으로 급격하게 투구 내용이 망가지고 있는 중이다. 4월 11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클리블랜드 원정 통산 성적 1승 2패 3.76이 말해주듯 원정에서의 보이드는 QS도 장담하기에 조금 무리가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윌리엄스를 경기 초반에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인터리그에서의 호조를 과연 동일 리그 경기로 가져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다만 작년 클리블랜드 원정은 지옥이었음을 상기해야 한다. 5실점을 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기대치를 내려놓아야 할듯.
바우어와 보이드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는 투수들이다. 허나 타순이 한바퀴 돈 뒤부터 이야기가 달라질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클리블랜드가 먼저 리드를 잡고 결국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으로 본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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