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 가도를 달린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7승 4패 3.75)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원래 금요일 등판 예정이었다가 하루가 밀린 스트라스버그는 원래대로의 루틴을 지키기 위해 로테이션이 밀린 상황. 16일 애리조나전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애틀랜타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걸 고려한다면 지극히 저격 선발에 가까운 배정이라고 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여전히 좋다고 하기 어렵다.
타선 폭발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댈라스 카이클이 애틀랜타 데뷔전을 가진다. 작년 휴스턴에서 12승 11패 3.74의 성적을 거둔뒤 FA 미아가 된 바 있는 카이클은 이번 시즌 말 그대로 반등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다만 5년전 워싱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한동안은 내셔널리그 적응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목요일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두들기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 상당히 떨어지는 타력을 어떻게 커버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게다가 작년 내셔널스 파크 성적은 좋지 않았다는걸 고려해야 한다. 상승세를 달리면서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인 루크 잭슨만 각성하면 다 해결될 것 같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카이클은 1회 앤서니 렌돈에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워싱턴이 리드를 잡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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