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장시환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을 잡고 2연패에서 탈출한 롯데. 3안타를 친 전준우와 2안타를 기록하며 4할대 타율을 유지한 윌슨이 타선에서 힘을 내줬다. 일요일 선발로 외국인 투수 레일리가 등판하는 가운데 최근 4경기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면서 15경기 3승6패 3.90으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구위를 회복하는 모습. 6월 3경기 1승무패 19.1이닝 2.79로 최근 페이스가 좋다. 다만 홈에서 7경기 1승3패 4.87로 다소 고전했고 키움 상대로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9이닝 11실점을 허용하며 2패를 당할 정도로 약했다는 것이 불안요소다.
최원태가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지만 6안타에 그친 타선이 침묵하면서 1-4로 패한 키움. 연승행진을 마감하고 말았다. 전날 부상을 당한 서건창이 부상으로 인해 로스터에서 말소된 가운데 이정후도 허리 통증으로 인해 휴식을 취했고 일요일에도 결장한다는 소식. 2군으로 내려갔던 박병호가 전격 복귀했지만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아직까지 타격감을 회복하진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중요한 타자 2명의 공백에 선발투수로 신재영이 등판한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 이번 시즌 7경기 9.2이닝 7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롯데와의 경기에서 통산 11경기 3승4패 5.75로 무척 고전했다.
키움 상대로 약한 레일리.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9이닝 11실점을 허용하며 2패를 기록했다. 다만 6월 이후 살아나면서 최근 페이스가 좋고 롯데 타선이 윌슨의 가세로 짜임새가 좋아졌다는 점에서 서건창,이정후의 공백에 박병호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키움 타선의 변수를 고려할 때 롯데전 약세에 이번 시즌 실점이 많은 신재영이 레일리보다 더 불안하다는 점에서 홈팀 롯데가 일요일 경기도 잡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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