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피칭을 보여준 김범수를 앞세워 삼성을 단 4안타로 묶으며 5-0 승리를 거둔 한화. 호잉이 홈런 1개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는 것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다만 일요일에는 최근 실망스러운 투구를 보여준 김민우 대신 문동욱이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화요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3.2이닝 3실점 무자책을 기록했지만 7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 130km 후반대의 패스트볼 구속에 확실한 변화구를 장착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 퓨처스리그 북부리그를 평정했지만 1군 무대에서는 아무래도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1군 무대 성적은 9경기 1승 12.1이닝 5.84를 기록하고 있다.
원태인이 5.2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지만 타자들이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영봉패를 당한 삼성. 좌완 김범수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일요일 상대 선발이 그리 공이 빠르지 않은 신인급 투수라는 점에서 삼성 타자들의 장타력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화요일 LG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된 헤일리가 4일 쉬고 등판하는 가운데 5이닝 4실점으로 여전히 부상 전의 모습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 4월까지 6경기 1승2패 31.1이닝 10실점 9자책을 기록한 투수가 부상 이후 5~6월에는 3승3패 3.32이닝 26실점 25자책으로 전혀 다른 투수가 되어 있는 상태다. 특히 이닝 소화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 원정에서 1승3패 6.23으로 부진한 가운데 한화 상대로는 이번 경기가 이번 시즌 첫 만남이다.
김민우 대신 문동욱이라는 낯선 투수가 등판하는 한화. 공이 그리 빠르지 않은 투수라는 점에서 6월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타자들이 적극적인 타격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삼성의 선발투수 헤일리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하고 있고 부상 전의 위력적인 공을 뿌리지 못하고 있기는 하나 그래도 문동욱과의 선발 매치업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만큼 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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