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후반기에 데려온 에드가-츠바사가 제 몫을 해낸데다 세징야가 절정을 폼을 이어가며 나름의 반등을 이뤄냈다. 전반기 최하위권에 속해있었으나, 후반기 막판 적잖은 승리를 챙기며 잔류를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후반기 맹활약에 힘입어 하위스플릿 1위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챔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브라질 윙어 다리오만 영입하며 전력변화를 최소화했다. 리그 16경기에서 7승 7무 2패를 기록했다. 용병 미드필더 츠바사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FC서울은 형편없는 흐름을 이어가며 마침내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위치까지 내려왔고, 승강전 끝에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막판 돌아온 최용수 감독이 본격적으로 활약할 이번 시즌부터는 반등할 수 있을지. 서울은 윤석영-신광훈-곽태휘 등을 과감히 내쳤고, 국내 전력은 그대로 유지했다. 오스마르-알리바예프-페시치 등 용병영입에 중점을 둔 오프시즌을 보냈다. 리그 16경기에서 10승 4무 2패로 나쁘지않다. 하대성과 센터백 김원균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는 FC서울이 홈에서 2-1로 승리했다. 1-1로 팽팽했던 승부가 박주영의 후반 막판 프리킥에 의해 갈렸다. 대구FC는 일찌감치 아챔에서 탈락한 뒤 최근 충분한 휴식을 취했음에도 지난 주말 강원과의 홈경기에서 2-2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않은 반면, 서울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로 가파른 상승세다. 페시치와 오스마르의 득점력이 물이 오른 상태. 대구는 올 시즌 홈에서 4승 4무 0패로 단 한 번도 패하지않았고, FC서울과의 최근 4차례 홈 맞대결에서도 1승 3무로 패하지않았다. 전력상으로 열세로 보이긴 하지만, 그간의 버텨온 힘과 서울의 원정경기력은 꼭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아왔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대구FC가 또다시 간신히 승점을 챙길 수 있을만한 경기가 될 것.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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