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잭 플리색(2승 2패 2.56)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플리색은 홈에서의 신시내티전 패배를 멋지게 극복해 낸바 있다. 인터리그만 아니라면 이번 시즌 호투를 거듭한다는 이야기인데 문제는 그 부진이 바로 경기였다는 점이다. 즉, 플리색에게 이번 경기는 일종의 시험대라는 이야기.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턴불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 보여준 화력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못내 아쉽다. 그래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진정한 리그 최강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대니얼 노리스(2승 5패 4.4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노리스는 최근 2번의 원정에서 모두 6이닝 2실점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허나 작년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기억도 있고 낮경기 피안타율이 .290이라는 점 은 영 불안한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베일 공략에 실패하면서 6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9타수 무안타 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이 원정에서의 집중력은 포기하는게 좋을 정도다. 그나마 불펜의 3이닝 퍼펙트만이 유일한 위안이다.
시베일은 비버의 후계자다웠고 클리블랜드는 필요한 득점을 뽑아냈다.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과거의 클리블랜드 영광을재현하는 중, 플리색이 낮경기에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노리스의 클리블랜드 원정은 악몽에 가깝고 경기문제도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클리블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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