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엔젤 데 로스 산토스(6.43)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5월 27일 밀워키 원정에서 2이닝 2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산토스는 이번 시즌 기대치와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작년 선발로 등판했을때도 데뷔전 외에는 좋지 않았고 마이애미 원정 역시 4.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은 매우 불안한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에르난데즈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홈에서도 타격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치명적인 문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승리를 날려버리면서 4점을 헌납한 불펜은 이번 시리즈에서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조던 야마모토(2승 0.00) 카드로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9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야마모토는 데뷔때부터 완벽히 기대 이상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세인트루이스가 아닌 다른 팀 상대라는 점에서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 상대로 고전하다가 필라델피아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리들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첸 웨인의 부활이 무엇보다 반가울 것이다.
이번 시리즈 최대의 변수라고 한다면 역시 상상 이상으로 마이애미의 타선이 집중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흐름을 로스 산토스가 막기엔 엄청난 무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게다가 야마모토의 호투는 1회성이라고 하기엔 어렵고 그 전에 필라델피아의 타선 부진이 더 문제가 될수 있다. 기세에서 앞선 마이애미 말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마이애미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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