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은 우완 안우진이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넥센이 지명한 선수로, 비록 교내 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실력만큼은 당장 1군 무대에서 뛰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유망주. 지난 시즌 20경기 2승 4패 평자 7.19로 좋지않았으나, 포스트시즌에 좋은 활약을 보이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시즌 첫 14경기에서 6승 4패 평자 4.74 기록. 기아 상대로는 지난 4월 홈등판에서 5이닝 9피안타 5실점 기록.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은 좌완 김기훈이다. 19년도 기아 1차 지명 선수로, 지난 해까지 고교야구에서 매우 유명했던 좌완 파이어볼러다. 곧바로 1군무대 투입은 시기상조처럼 보이지만, 팀 사정에 의해 마운드를 밟는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8경기 0승 2패 평자 7.14 기록. 키움 상대로는 지난 4월 불펜피칭에서 2이닝 무실점 기록.
안우진은 구종이 꽤 단조로운 편으로, 구위로 찍어누르는 패스트볼이 먹혀들지 않으면 맥없이 무너지는 비중도 꽤 높은 선수. 이미 기아 상대로 이러한 것들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안우진의 구위를 신뢰하긴 어렵다. 오히려, 지난 달 부진 이후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좋은 폼을 유지해온 좌완 김기훈의 반등피칭을 기대해보는 게 좀 더 좋아보인다(퓨처스리그 6경기 1승 2패 평자 3.29). 패스를 추천하고, 굳이 가겠다면 기아 소액배팅을 권한다.
기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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