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5승 6패 4.50)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1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웨인라이트는 홈에서의 부진이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특히 이번 경기는 인터리그인데 금년 인터리그에서의 홈 경기는 아무래도 위험 부담이 많다는 점이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배싯 상대로 3점을 올린 뒤 완벽하게 침묵해버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12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이 월요일 경기에서 시작된 문제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플래허티 강판 이후 4.1이닝을 불펜이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긴 했지만 점수차를 고려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대니얼 멩덴(1승 1패 5.09)이 선발 또는 프라이머리 피처로 마운드에 오른다. 6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2.1이닝 6실점의 부진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멩덴은 가장 최근의 투구 역시 좋지 않았다는 점이 여러모로 불안한 부분이다. 인터리그에서 기복이 심한 편이긴 한데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점이 악재가 될 듯. 전날 경기에서 플래허티를 일순간에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배싯의 조기 강판 이후 5.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이 돋보인다.
웨인라이트와 멩덴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 것이다. 허나 5회 종료 시점에서 오클랜드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