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로 대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브래드 피칵(6승 5패 3.62)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피칵은 6월 들어서 1승 3패 4.84로 영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홈에서 2경기 연속 4실점을 허용했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악재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그라잘 공략에 실패하면서 스프링어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아직까지는 본격적인 폭발력을 보여주기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어차피 화이트야 야수니까 나머지 불펜들의 5이닝 2실점을 신경쓰는게 조금 더 나을지도 모른다.
타선 폭발로 반격에 성공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조 머스그로브(5승 7패 4.57)가 친정팀 사냥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모스그로브는 앞선 경기들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워낙 기복이 심한 투수라는 문제가 있는데 휴스턴 시절 홈에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일단 QS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14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경기 초반의 위력을 재현해낸다면 이번 경기도 의외로 편하게 끌고 갈수 있을것이다. 불펜의 소모를 아낀것도 긍정적인 부분일듯.
피칵과 머스그로브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피칵이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피츠버그가 리드를 잡고 결국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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