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레이유의 9회 역전 홈런을 앞세워 드라마를 만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카슨 풀머를 위시한 불펜 데이로 경기를 풀어갈게 유력 한 상황이다. 현재 선발진에서 온전히 던질수 있는 투수는 3명 뿐이고 데스파미네를 지명 양도 공시하면서 마이너리그에서 투수를 불러오기도 마땅치 않은 상황. 다만 이전의 불펜 데이가 실패로 돌아갔다는게 문제가 될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세일과 보스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그 흐름을 홈으로 이어올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하지만 4실점을 허용하면서 로페즈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갈수록 위험 신호가 높아지는 중이다.
18회 연장접전 끝에 자멸을 하고 만 미네소타 트윈스는 호세 베리오스(8승 3패 2.84)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베리오스는 6월 한달간 1승 1패 1.63으로 투구 내용만큼은 압도적인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5월 25일 화이트삭스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아쉽기도 했고 작년 화이트삭스 원정을 고려하면 일단 기대치는 6이닝 2실점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18회까지 단 2점에 그친 미네소타의 타선은 병살타 3개가 말해주듯이 자신들이 스스로 경기를 날려버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카일 깁슨까지 동원해야 했던 불펜 운용은 차라리 깁슨에게 2~3이닝을 더 맡기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풀머 또는 화이트삭스의 오프너와 베리오스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화이트삭스쪽이 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미네소타가 리드를 잡고 경기를 가져갈 것이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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