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존 민스(6승 4패 2.67)가 부상에서 복귀전을 가진다. 17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 뒤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걸렸던 민스는 부상이라기보다는 휴식에 가까운 시간을 부여받았다고 보는게 좋을 정도다. 홈에서 꾸준히 5~6이닝 1실점 내외의 투구를 해준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스트람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일단 홈에서 어느 정도 반등을 해내고는 있는 편이다. 그러나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이 말해주듯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 팀의 타선은 신뢰할수 있는게 되지 못한다. 리그 최악의 불펜은 언급하지 않는게 나을 정도.
투타의 조화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 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이크 클레빈저(1승 1패 2.7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8일 텍사스 원정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또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던 클레빈저는 일단 몸 상태가 정상이냐부터를 따져야 할 판이다. 몸만 정상이라면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의 완봉을 재현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고전 가능성이 높다. 목요일 경기에서 주니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에 조금 더 기대를 걸 여지가 있는 편이다. 허나 핸드에 이어 윗그렌까지 실점 투수 대열에 합류한건 반가운 소식이 되지 못한다.
과연 클레빈저가 부활할수 있는가. 분명 작년 완봉승을 거두긴 했지만 앞선 텍사스 원정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 가능성이 더 높은 편이다. 게다가 민스는 홈에서만큼은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라는 점도 중요하다. 물론 그 외의 부분에선 클리블랜드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긴 해도 민스 등판 경기에서 유독 볼티모어의 타격이 터져준다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선발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볼티모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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