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챔과 리그 모두 기대이하의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조성환 감독 체제로 다시 한 번 나아가기로 결심한 제주. 지난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공격력 보강을 위해 요코하마의 윤일록, 그리고 아길라르를 영입했다. 이찬동-류승우-진성욱 등 팀내 주요자원들이 모조리 입대하면서 전력누수를 피하기 어렵다. 이창민을 중심으로 반등을 꿈꾸고 있지만, 주장 박진포가 부상을 당하며 초반부터 삐걱이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2승 4무 11패를 기록했다.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대구FC는 후반기에 데려온 에드가-츠바사가 제 몫을 해낸데다 세징야가 절정을 폼을 이어가며 나름의 반등을 이뤄냈다. 전반기 최하위권에 속해있었으나, 후반기 막판 적잖은 승리를 챙기며 잔류를 확정짓는데 성공했다. 후반기 맹활약에 힘입어 하위스플릿 1위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 컵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아챔 진출의 꿈을 이뤄냈다. 이번 시즌에는 브라질 윙어 다리오만 영입하며 전력변화를 최소화했다. 리그 17경기에서 7승 7무 3패를 기록했다. 용병 스트라이커 에드가와 미드필더 츠바사의 출전이 불투명하고, 센터백 홍정운 역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대구가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최근 수비조직력이 크게 흔들리면서 4경기에서 무려 11실점을 허용했다. 대구는 기존의 츠바사뿐만 아니라 에드가 역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명 변수는 있지만, 지난 홈 맞대결에서 카운터어택이 워낙 효율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데다 최근 3경기에서 5득점에 성공하며 공격 전개 자체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제주와의 화력전에서 충분히 그 강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FC의 승리를 예상한다.
대구F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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