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선발은 우완 김민이다. 작년 1차 지명 선수로, KBO 데뷔무대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KT의 국내선발 로스터가 워낙 얇기 때문에 시즌 초반부터 기회를 받게 됐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 7패 평자 4.84 기록. 삼성 상대로 지난 4월 원정등판에서 5.1이닝 5실점 기록.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은 좌완 백정현이다. 데뷔 11년차인 17시즌, 14경기 선발 8승 4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위력적인 체인지업 장착이 결정적이었다. 지난 시즌은 그다지 좋지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들쭉날쭉한 이닝 소화 때문에 평균 기록을 낮게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올 시즌 15차례 등판에서 3승 8패 평자 5.11 기록. KT 상대로 지난 5월 원정등판에서 7이닝 2실점 기록.
삼성은 SK와의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졌으나, 김동엽-이원석의 복귀로 타격의 힘은 확연히 상승세다(최근 5경기 중 4경기 10안타 이상 기록). KT는 KIA와의 시리즈를 스윕해냈으나, KIA 타선의 형편없는 공격력과 불펜을 감안하면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한 게 아쉬운 수준. KT는 좌완 상대 타격에서 충분히 강점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타격폼이 전반적으로 썩 좋아보이진 않기 때문에 백정현의 기복심한 피칭을 제대로 공략해내긴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김민과 같이 정직하게 구위로 승부를 보는 유형이 잘 나가는 삼성 타선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경기. 삼성의 승리를 예상한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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