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이어간 템파베이 레이스는 찰리 모튼(8승 2패 2.43)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모튼은 로드 워리어의 명성에 완벽하게 금이 가버린 상태다. 최근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시즌 초반의 강력함에서 빛이 많이 바래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홈에서의 호투는 기대의 여지가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키어마이어의 역전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최근 불펜 데이때 미묘하게 투수진이 흔들리는건 여러모로 아쉽다.
불펜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애서 워시에초스키가 트레이드와 동시에 시즌 첫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클리블랜드 산하의 AAA 팀에 있다가 전날 현금 트레이드로 볼티모어로 합류한 워시에초스키는 이번 시즌 IL에서 8승 2패 3.61의 성적을 거둔바 있다. 다만 투구 내용 자체는 신시내티 시절 방어율 6.50을 기록하던 그때와 비교해서 별 발전은 없는 편. 전날 경기에서 템파베이의 투수진 상대로 3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에서 가라앉아 버린 타격감이 아무래도 살아오진 않는듯 하다. 그나마 제로의 흐름을 일찍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러울듯. 접전에서 이 팀의 불펜은 역시 신뢰 불가능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모튼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워시에초스키는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있는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템파베이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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