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펜이 존재 가치를 과시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피터 램버트(2승 6.5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램버트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7.2이닝 13실점이라는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즉, 홈에서의 투구는 이제 고전이 예약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8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여전히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다만 홈런포가 실종되었다는 점은 문제가 될수 있을듯. 4실점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이제 맥기까지 무너져버린게 너무나도 크다. 게다가 오베르그를 이번 경기에서 쓸수도 없다.
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웨이드 마일리(6승 4패 3.3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일리는 여전히 홈과 원정의 차이가 심하다는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승부를 건다면 쿠어스 필드에서 평균 6이닝 4실점급의 투구를 해내고 있다는 점이지만 날씨를 고려한다면 꽤 위험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구리엘의 2홈런 4타점 포함 9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 효과를 확연히 느끼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제임스의 5실점이 시사하는것처럼 힘으로만 밀어붙이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램버트와 마일리 모두 1회부터 실점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타격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도 동점 또는 휴스턴이 1점 정도 리드를 잡고 결국 경기 후반 휴스턴이 승기를 굳힐 것이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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