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이 한 건을 제대로 해 낸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8승 5패 2.43)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1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서져는 6월 한달간 6전 전승 1.00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게다가 가족 휴가까지 다녀왔고 홀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이번 경기 역시 쾌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아 터너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나름 고무적이다. 그러나 역시 이 팀의 불펜은 접전에서 신뢰를 해줄수가 없다.
연장 접전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글렌 스파크맨 (2승 4패 5.0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일 토론토 원정 에서 3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파크맨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엄청나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패10.13이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 피안타율 .340도 불안 요소이긴 매한가지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없이 7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11회초의 집중력을 발휘했다는게 결국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케네디가 승리를 한 번 날려버린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서져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반면 스파크맨은 1회부터 고전할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워싱턴이 리드를 잡고 무난하게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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