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부진이 무승부로 이어진 NC는 루친스키(5승 5패 2.10)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일 기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루친스키는 이제 루크라이가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홈에서 꾸준히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5월 8일 삼성 원정에서의 8이닝 2실점 호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보기보다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원태인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NC의 타선은 삼성의 불펜을 상대로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는게 꽤 아쉬운 부분이다. 떨어진 타격감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수 있을듯. 최성영의 조기 강판으로 불펜 소모가 심한건 의외의 변수가 될수도 있다.
타선의 난조가 무승부로 넘어간 삼성은 백정현(3승 8패 5.1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KT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백정현은 어떻게 된게 2게임 연속 호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6월 6일 NC 상대로 4안타 완봉승을 거두는등 필요할때마다 NC에게 일격을 가하는 투수라는걸 잊어선 안된다. 전날 경기에서 최성영 상대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삼성의 타선은 경기 후반 안타 1개도 때려내지 못하고 끌려갔다는 점이 매우 아쉽다. 그래도 불펜 3인방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분명히 고무적이다.
삼성의 수비가 조금만 더 안정적이었다면 전날 경기의 결과는 달라질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승패는 병가지상사인 상황. 분명 루친스키는 에이스고 삼성 상대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지만 묘하게 승운이 없고 NC의 불펜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무엇보다 백정현은 정말 NC가 승리를 필요로 할때 큼직한 한 방을 먹이는 투수였다. 상성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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