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극을 만들어낸 한화는 서폴드(5승 8패 4.40) 카드로 연승에 도전한다. 2일 LG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서폴드는 상위팀과의 대결에선 그야말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5월 3일 KT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는등 홈에서의 투구는 분명히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찾은 타격감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허나 진짜 중요한건 17안타가 아니라 이를 득점으로 연결할 집중력이다. 박주홍 강판 이후 5점을 허용한 불펜은 여전히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끝난 KT는 김민(5승 7패 4.82)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김민은 홈에서의 투구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중이다. 그러나 작년 한화 원정 2경기에서 7.1이닝 5실점으로 상당히 부진했었고 금년 원정 방어율이 6.32라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로하스의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허무하게 물러난 문제는 후유증은 분명히 존재할듯. 이대은이 무너진 충격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구단 역사상 첫 10연승은 그렇게 물거품이 되었다. 문제는 KT의 선수 구성상 이 아픔이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서폴드는 홈에서 나름 강점을 가진 투수고 KT 상대로도 호투를 한 경험이 있다. 불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원정에서의 김민을 고려한다면 그 전에 승부가 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 비밀글 (체크하시면 운영자와 글 작성자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