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지난 K리그1 19R에서 배슬기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상주상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 포항의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무려 7경기에서 3무 4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포항은 김승대가 공격에서 고군분투하고, 완델손이 골을 넣으면서 공격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석현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하고, 이광혁이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스트라이커 일류첸코와 미드필더 팔로세비치를 영입함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카드가 많아졌다. 하지만 수비 집중력에 계속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전민광이 부상이므로 하창래와 김광석, 배슬기 등을 활용해 중앙 수비를 구성하겠지만 수비의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성남FC는 지난 K리그1 19R에서 에델의 원더골에도 전북현대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다가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성남은 에델이 공격을 이끌지만 전체적인 득점력이 부족하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할 때 연속골을 넣은 김현성이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기 때문. 설상가상 전북전에서 최전방을 책임진 이현일은 경고누적으로 포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따라서 공민현이 최전방을 책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여전히 최전방 득점력 부족을 노출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중원부터 활동량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압박하고, 스리백을 바탕으로 수비의 안정감을 높이지만 지난 전북전에서 3골이나 허용하면서 수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포항은 성남과의 리그 통산 전적에서 55승 33무 33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항은 비록 올 시즌 성남과의 첫 대결에서 성남에 0-2로 패했지만 성남과의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포항은 올 시즌 홈에서 4승 3무 2패를 기록한 반면에 성남은 원정에서 2승 2무 5패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포항은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 하지만 성남의 득점력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그리고 포항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를 성남전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포항이 성남의 수비 앞에서 고전하겠지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스틸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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