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에이스 린드블럼 상대로 3점을 뽑아낸 LG. 린드블럼에 약했던 타선이 나름대로 분전했지만 5회초 오지환의 에러가 경기 흐름을 뒤흔들면서 1이닝 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단 하나의 실수가 대량실점으로 이어지면서 흐름을 완전히 넘겨줬다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 김민성이 복귀하기는 했지만 조셉,채은성이 부상으로 인해 빠진 타선의 무게감도 아쉬운 가운데 5승무패 2.98를 기록하고 있는 좌완투수 이우찬이 등판한다는 것이 좌완에 약한 두산 상대로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두산전에는 5경기 10.2이닝 6실점 5.06으로 좋지 않았고 특히 제구 난조로 인해 많은 볼넷을 내주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몰아치면서 5회초에만 7점을 뽑아 11-4로 승리한 두산. 2연승에 성공하며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30타수 15안타로 LG전 5할을 기록하고 있는 김재호를 필두로 LG전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타자가 10명이나 될 정도로 LG에 강한 모습. 선발투수 유희관이 LG 상대로 이번 시즌 2경기 2패 6.75로 좋지 않았다는 것이 불안요소기는 하지만 잠실에서 3승4패 2.47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2경기 연속 1실점만 허용하며 안정감을 보였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좌완투수에 약한 두산. 좌완투수 상대 팀 OPS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다만 2연승을 거두며 타선이 살아났고 특히 LG 상대로 타자들이 잘 치고 있는 만큼 제구가 관건인 LG 선발 이우찬 상대로 두산 타자들의 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잠실에서 안정감을 보여주는 유희관을 앞세운 두산이 어제 가져온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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